【 앵커멘트 】
정부와 한나라당이 국회에서 첫 고위 당정청 회의를 열었습니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민생예산 당정 협의회'를 구성해 내년도 예산안에 민생예산을 적극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협의에서는 서민생활과 직결된 주요 정책을 놓고 서로 입장
을 확인했습니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민생예산 당정협의회'를 구성해 내년도 예산안에 민생예산을 적극 편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한나라당 대변인
- "민생과 관련된 여러 예산을 적극 반영해서 내년 예산을 편성할 수 있도록 당정이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당정청은 대학등록금 부담완화 정책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앞으로 소득 구간별 차등지원과 대학 구조조정을 병행하는 방안을 당정 협의에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복지사각지대 해소 문제에 대해서는 기초생활보장제도, 근로장려세제, 사회보험제도 등 여러 분야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추후 당정이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물가안정에 주력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한나라당 대변인
- "물가문제에 관해서는 하반기 경제운용에 있어서 거시정책의 최우선 목표를 물가안정에 둔다는…"
당정청은 특히 재개발·재건축에 한해 분양가 상한제 폐지하기로 합의하고 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예정입니다.
한편, 회의에 앞서 임태희 대통령
▶ 인터뷰 : 임태희 / 대통령실장
- "우리는 공동운명체고 같은 목표를 향해서 가는 하나의 선단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나라당은 이번 고위 당정청회의에서 구체적인 결론이 나온 것은 없지만 당정청이 주요 현안에 대한 공감대를 이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습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