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지역 호우 피해에 정치권도 적극적으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지도부는 일제히 현장을 찾아 복구 지원 활동에 나섭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대 기자.
【 질문 】
기록적인 호우 피해에 정치권도 수해 복구에 집중하는 모습이죠?
【 기자 】
네, 먼저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아침 회의도 취소하고, 서울 방배동의 남태령 전원마을을 찾았습니다.
여기에는 최고위원들과 주요 당직자, 서울 지역 의원, 당원 등 300명가량이 함께 복구 활동에 나섰습니다.
한나라당은 또, 호우 피해가 심한 경기도와 강원도에서도 도당을 중심으로 봉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당 차원의 재난대책특위를 구성했습니다.
오늘(29일) 아침 첫 회의에서 손학규 대표는 "정부가 이번 사태를 천재로 규정한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명백한 인재로 미리 예방할 수 있었고 빨리 조치했으면 이렇게 피해가 크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와 중앙당 당직자도 오늘 오후 우면산 일대에서 수해 복구 작업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국회 차원에서는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우면산 피해 현장을 방문합니다.
담당 상임위에서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지원 대책을 논의하겠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무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