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최고지도자 무아마르 카다피가 해외에 숨겨놓은 비자금이 5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54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소식통은 "미국과 영국 금융당국이 압수·동결한 카다피의 비자금이 500억 달러가 넘는다"고 말했습니다.
이 가운데 미국 금융당국이 재무부 행정명령에 근거해 동결한 비자금이 300억 달러, 영국이 압수한 비자금 규모는 2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다피의 해외 비자금의 대부분은 카다피의 가족과 측근의 명의로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