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오늘(22일) 법제사법위원회 등 11개 상임위원회에서 국정감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기업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 등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가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민 기자.
【 질문 1】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엄격한 대기업 감시에 대한 주문이 쏟아지고 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오늘 정무위는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 소비자원, 한국 공정거래원에 대한 국감을 하고 있는데요.
재벌과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 편법 상속 등이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형 유통업체의 과도한 수수료와 대기업의 담합, 불공정 거래 문제 등도 제기됐습니다.
한나라당 이성헌 의원은 대기업의 동반성장 의지를 질타했는데요.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한 대기업의 3분의 1이 거기에 따르는 인센티브만 챙긴 뒤, 재협약은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공정위는 대기업의 부당 내부 지원에 대한 감시 강화 방안을 보고했습니다.
우선 다음 달부터 43개 대기업 총수 일가의 지분과 진출 업종, 내부 거래 현황 등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내부 거래와 관련한 허위 공시와 공시 누락 등 위법 행위에 대해서도 제재에 들어가겠다고 보고했습니다.
【 질문 2】
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이 내일 서울시장 후보 공식 출마를 앞두고 시민들과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죠?
【 기자 】
네, 나 최고위원은 이른 아침부터 강서구의 공영 차고지를 찾았습니다.
조계사 자승 총무원장 예방과 서강대학교 방문에 이은 세 번째 소통 행보입니다.
이 자리에서 나 최고위원은 내일(23일)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나 최고위원은 시내버스를 타고, 출근하는 시민들의 고충을 직접 듣기도 했습니다.
이어 "서울시장의 자리는 단순한 행정뿐만 아니라 갈등을 조정하는 정치의 역할이 상당히 있다"면서 자신의 비교 우위를 강조했습니다.
범야권 후보로 나선 박원순 변호사는 창조한국당 공성경 대표를 예방하면서, 공식 행보에 나섰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른바 '안철수 현상'은 통합적 리더십에 대한 갈망"이라면서 "인터넷 기반을 이용하면 직접 민주주의도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박 변호사는 오늘 저녁에는 홍대의 한 라이브 클럽에서 대학생들과 만나 등록금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