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한미 FTA가 곧 체결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 땅을 통해 러시아 가스를 들여오는 문제에 대해서도 실현 가능한 사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시애틀에서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뉴욕 방문을 마친 이명박 대통령이 시애틀로 이동해 우리 동포들을 만났습니다.
이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한미 FTA가 군사동맹보다 양국 관계를 더욱 강화시킬 것"이라며 다음 달 미국 국빈방문 전에 의회에서 비준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이제 양국이 FTA를 곧 하게 됩니다. 아마 제가 10월 13일 국빈 방문을 하게 되면 그전에 상·하원에서 손님을 불러놓고 손님 대접을 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내년 총ㆍ대선에서 재외국민 선거와 관련해 "모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조용히 투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앞서 블룸버그 통신과 인터뷰를 한 이 대통령은 "한반도를 통과하는 가스관 건설 계획은 실현 가능한 사업"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북한과 러시아가 진전된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남, 북, 러 모두가 동참하는 윈-윈 사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시애틀)
- "이 대통령은 오늘 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와 만나 국제 보건과 개발 분야에서 한국 정부와 게이츠 재단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시애틀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