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닷새간의 미국 국빈 방문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워싱턴 거주 동포들을 만나 한미 FTA 비준이 임박했다며, 우리나라가 미국보다 넓은 경제 영토를 가지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미국 워싱턴에 도착한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4백여 명의 우리 동포들을 만나는 것으로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21세기는 FTA가 경제 영토를 넓히는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미국보다 넓은 경제 영토를 가지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우리가 미국보다도 넓은 경제영토를 가지게 됐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고 계속 해나가야 합니다."
특히 한미 FTA가 발효되면 미국의 한국 내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며 "미국 기업들이 한국 서비스업에 진출하면서 교민들의 일자리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내년 재외동포 선거와 관련해서는 출신지역에 따라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모국에도, 현지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 밤 알링턴 국립묘지와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잇달아 헌화하고,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헌신한 넋을 기립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워싱턴)
- "또 내일 새벽에는 미 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CEO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한미FTA 비준 이후 본격화될 경제동맹의 의미를 강조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