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에서 한미FTA가 통과되자 저녁을 함께하던 양국 정상은 덕담을 주고받으며 기뻐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밤 공식 환영식에 이어 본격적인 양국 간 정상회담에 나설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이성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바마 대통령이 제안해 전격적으로 이뤄진 한식당에서의 만찬.
이 자리에서 의회로부터 FTA 통과 소식이 전해지자 오바마 대통령은 압도적으로 통과돼 축하한다고 말을 건넸습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의 리더십이 빛났다며 잘된 일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이에 앞서 미국 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한미 기업인과의 오찬에서 이 대통령은 한미FTA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서 일하게 하는 것이 그래도 격차를 줄이는 일에 아주 기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KORUS FTA가 일자리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이 대통령은 특히 소상공인과 일자리를 잃은 구직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기업인들에게는 한미FTA가 아시아를 향해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능력을 발휘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알링턴 국립묘지를 참배한 데 이어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국방부를 방문했습니다.
이례적으로 전시 상황을 지시하는 탱크룸에서 이 대통령은 북한위협과 한반도 안보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습니다.
▶ 스탠딩 : 이성수 / 기자 (워싱턴)
- "이 대통령은 오늘 밤 백악관 공식 환영식에 이어 오마바 대통령과 단독 ·확대 정상회담을 잇달아 갖습니다. 내일 새벽에는 미 의회에서 상하원 합동연설에 나설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이성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