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함께 디트로이트에 있는 자동차 공장을 찾았습니다.
두 정상은 한미 FTA로 양국 경제가 함께 성장하고 일자리도 더 많이 생길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제너럴모터스와 크라이슬러, 포드 등 미국 3대 자동차 제조사가 모여 있는 '모터시티' 디트로이트를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이 함께 찾았습니다.
미 프로야구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모자를 쓰고 등장한 이 대통령은 한미 FTA로 미국 자동차 산업이 다시 활력을 찾고 일자리도 늘어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FTA는 여러분의 일자리를 지켜주고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낼 것이라는 것으로 저와 오바마 대통령이 약속할 수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FTA에 기반한 한국과 미국의 경제 협력이 두 나라에 큰 이익과 기회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한국은 매우 중요한 나라입니다. 한국은 5천만 명의 인구를 갖고 있고, 세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고 있는 나라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디트로이트에 진출한 우리 자동차부품 업체를 방문했습니다.
공장을 둘러본 이 대통령은 한국 자본으로 설립하고, 미국 현지 인력들이 생산하는 양국 경제 협력의 모범사례라며 직원들을 격려했습니다.
이어 시카고로 이동한 이 대통령은 이매뉴얼 시장이 주최한 경제인 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한국과 시카고 간 협력이 로봇, 스마트 그리드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수 있도록 기업인들의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시카고)
- "이 대통령은 내일 시카고에 살고 있는 우리 동포들을 만나는 것으로 미국 국빈 방문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오릅니다. 시카고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