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선거 지원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차기 대권 후보인 두 사람은 접전지역으로 꼽히는 충남 서산을 방문해 자존심 대결을 펼쳤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나란히 재선거가 치러지는 충남 서산을 찾아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서산은 한나라당 이완섭 후보와 야권 단일후보인 민주당의 노상근 후보가 접전을 펼치는 지역입니다.
재래시장 곳곳을 누빈 박근혜 전 대표는 유권자들과 포옹도 마다하지 않고 시장 상인들의 어려움을 귀 기울여 들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한나라당 전 대표
- "시장에서 일하시면서 아쉬운 건 없으세요…서산 시장 경기가 활성화되도록 저희가 노력 많이 하겠습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도 시장 상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는 등 특유의 친밀감으로 지지를 부탁했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민주당 대표
- "안희정 충남도지사 힘 받고, 도에서 예산 많이 끌어올 수 있고, 서산 발전하고. 충청도가 이제 바뀌어야죠."
박 전 대표와 손 대표는 공교롭게도 지방 유세 일정이 겹쳐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강원 인제와 충북 충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자존심 대결로 보이지만, 양측은 확정된 일정이었다며 연관성에 선을 그었습니다.
▶ 스탠딩 : 고정수 / 기자
- "이번 10·26 재보선의 결과는 내년 총·대선의 가늠자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여야 차기 대권주자들은 선거가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앞으로도 더 총력 지원을 펼칠 전망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