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국무총리실장은 오늘(29일) 저녁 시내 모처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 임태희 대통령실장 등 당·정·청 고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동에서 정부가 한·미 FTA의 내년 1월1일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10월 말까지 비준안을 처리해달라고 당측에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한·미 FTA 비준안의 조속한 처리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처리 시점을 못박는 대신 여야 간 막판 협상을 벌인 뒤 결정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복수의 참석자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