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조선중앙TV가 오늘(27일) 오전 우리측 조문단의 조문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김정은 부위원장은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손을 맞잡고 인사를 나눴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평양 금수산 기념궁전의 김정일 위원장 조의식장으로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회장의 조화가 들어가고 있습니다.
이 여사는 휠체어를 타고 가다 조의식장 앞에선 아들 홍업 씨와 며느리의 부축을 받으며 발걸음을 옮깁니다.
그 뒤로 현 회장이 일행과 함께 조의식장으로 이동합니다.
이 여사와 현 회장은 측근들과 함께 조의식장에서 기다리던 김정은과 악수를 나눈 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영구 앞에서 조의를 표했습니다.
이 여사는 김정일 위원장 영구 주위를 돌다 잠시 멈춰 서서 가볍게 고개를 숙였습니다.
조문을 마친 뒤 김정은 부위원장은 이희호 여사의 손을 두 손으로 맞잡고 인사말을 나눴습니다.
이어 현정은 회장과도 손을 맞잡은 채 한참을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이 여사와 현 회장의 조문 모습은
이 여사와 현 회장은 오늘 평양에서 출발하기 전 아침 식사 후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우리 측의 메시지를 북한에 전달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예우 차원에서 인사말만 나눴을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