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디도스 공격사건에 대한 특검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특검법안은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통과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오상연 기자입니다.
【 기자 】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일 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사건 규명을 위한 특검이 추진됩니다.
민주통합당은 김학재 의원 대표 발의로 디도스 공격 사건에 대한 특검 법안을 제출하며 대여공세의 고삐를 바짝 당겼습니다.
디도스 사건 배후에 특별한 윗선이 개입한 의혹에 대해 증거를 찾지 못했다는 검찰의 발표에 따른 것입니다.
▶ 인터뷰 : 김학재 /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 "특별검사를 도입해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 국민적 의혹을 해소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수사기간은 특검이 임명된 날부터 준비기간 20일, 준비기간이 끝난 다음 날부터 60일 이내에 마치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한나라당도 디도스 국민검증위원회 위원에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을 선임하는 등 특검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황영철 / 한나라당 대변인
- "특검의 목적이나 방법, 시기문제는 원내대표 간의 의견 조율을 통해 구체적으로 결정을 내리도록 했습니다."
특검법 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오는 13일 열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민주통합당은 오는 15일까지 예정된 임시국회 회기 내에 특검법은 통과시킨다는 입장입니다.
▶ 스탠딩 : 오상연 / 기자
- "디도스 특검제 도입이 가시화되면서, 디도스 사건에 대한 진실 공방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오상연/art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