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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금고 지기' 출국금지…'돈 봉투' 수사 급물살

기사입력 2012-01-14 18:06 l 최종수정 2012-01-14 20:39

【 앵커멘트 】
검찰이 박희태 국회의장의 재정 담당으로 알려진 조정만 정책수석비서관의 출국을 금지했습니다.
이른바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안보람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이 조정만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을 출국금지했습니다.

돈 봉투 수사가 확대된 지난 11일 이후 연락이 끊기자 해외도피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조 수석비서관은 2008년 전당대회 당시 박희태 후보 캠프에서 재정을 담당한 인물입니다.

따라서 고승덕 의원실에 전달된 300만 원과 안병용 한나라당 서울 은평갑 당협위원장이 구의원들에게 건넨 2천만 원의 출처를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이라는 게 검찰의 생각입니다.

이르면 검찰은 다음 주 조 씨를 소환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또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에 대한 소환시기도 저울질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고 의원실에 돈을 처음 전달한 인물로 추정되는 박 의장의 전 비서관 고 모씨에 대해서도 안병용 위원장과 같은 정당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여기에 박희태 국회의장이 예정대로 오는 18일 귀국하면 이번 돈봉투 수사는 더욱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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