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대선 후보 지지율 양자 대결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처음으로 앞질렀습니다.
정당 지지율에서도 민주통합당이 1위를 차지했고, 새누리당이 2위를 기록했습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과의 차기 대선후보 대결에서 우위를 차지했습니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 설문조사 결과, 문 이사장은 박 위원장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44.9% 대 44.4%로 0.5%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양자대결에서 문 이사장이 박 위원장을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안철수 대 박근혜' 양자대결에서도 안철수 51.5%, 박근혜 40.0%로 안 교수가 박 위원장을 11.5% 포인트 차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만 다자구도에서는 박 위원장이 31.2%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안 교수와 문 이사장 순이었습니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민주통합당이 36.9%을 기록해 32.9%의 새누리당을 앞섰습니다.
통합진보당과 자유선진당은 각각 3.9%, 1.5%로 나타났습니다.
문 이사장의 지지율 상승은 안 원장이 정치 참여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야권 지지층이 문 이사장을 야권의 대안으로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설문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남녀 375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1.6% 포인트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