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을 앞두고 매일경제 MBN과 한길리서치가 서울 강남을 등 격전지 4곳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새누리당 김종훈 후보와 민주통합당 이해찬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은평을과 강남을, 세종시, 청주상당 격전지 4곳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먼저 서울 은평을에서는 새누리당 이재오 후보의 지지율이 30.8%로, 야권연대 후보인 통합진보당 천호선 후보의 27%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습니다.
하지만, 이 지역은 부동층이 41%에 달해 선거 결과를 선뜻 예측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서울 강남을에서는 새누리당 김종훈 후보가 38.7%로 민주통합당 정동영 후보의 30.1%를 앞섰습니다.
정 후보는 이 지역의 민주통합당 지지율 20.5%보다 10%p 가까이 더 얻어 만만찮은 경쟁력을 보였습니다.
새롭게 선거구가 만들어진 세종시에서는 민주통합당 이해찬 후보 29.1%, 자유선진당 심대평 후보 24.5%, 새누리당 신진 후보가 10.8%로 나타났습니다.
보수진영의 분열로 이해찬 후보가 어부지리를 얻을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새누리당과 자유선진당의 움직임이 주목됩니다.
청주상당 지역에서는 팽팽할 것이란 당초 예상과 달리 새누리당 정우택 후보가 35.8%로 28.8%를 얻은 민주통합당 홍재형 후보를 앞서 나갔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과 23일 해당 지역구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임의걸기에 의한 유선전화 면접 방식을 이용해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입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