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광명성 3호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지만, 공중에서 폭파했습니다.
북한은 이례적으로 발사 실패를 시인했습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신원식 / 국방부 정책기획관
- "북한은 오늘 오전 7시39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발사장에서 장거리 로켓 1발을 발사했고…."
북한이 결국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습니다.
그러나 발사 이후 1~2분 만에 공중에서 폭발했고, 대기권 진입에 실패했습니다.
군 당국은 1단과 2단 로켓이 제때 분리되지 않아 폭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잔해 수거에 나섰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은 지난 2차례의 실패와는 달리 4시간여 만에 실패를 시인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지구 관측위성의 궤도 진입은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과학자, 기술자, 전문가들이 현재 실패 원인을 규명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장거리 로켓 발사 자체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즉각 대응에 나섰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11시 긴급 이사회를 하고 대북 추가 제재 등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미국은 국제 법규 위반이라고 비난했고, 일본은 독자적인 추가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