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이 "혁명무력의 특별행동이 곧 개시된다"고 대남도발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북한의 대남 비난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는 양상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통일 기자 (네 통일부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
대남 비난 수위를 높이는 북한이 오늘도 대남 공세를 이어갔죠?
【 기자 】
조금 전 북한은 조선중앙통신을 이용해 "혁명무력의 특별행동이 곧 개시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특별행동의 대상은 이명박 정부와 보수언론매체들을 포함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이번 특별행동의 주체로 특별작전행동소조라는 조직을 거명하며 특별행동이 개시되면 3∼4분 또는 그보다 짧은 순간에 지금까지 없었던 수단과 방법으로 초토화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북한의 이 같은 강도 높은 비난과 위협 발언은 지난주 이명박 대통령이 통일교육원과 국방과학연구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언급한 내용이 발단이 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20일 통일교육원을 찾은 자리에서 북한이 농지개혁을 한다면 2~3년 안에 쌀밥을 먹을 수 있다고 언급했고,
하루 전 국방과학연구원을 방문해 우리가 강해야 북한이 도발하지 못한다며 최신형 미사일 2종류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른바 북한의 특별행동은 모레(25일)를 전후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함께 나오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인터넷을 이용한 디도스 종류의 사이버 테러, 극단적으로는 생
국방부 관계자는 모레로 예정된 인민군 창설 80주년 기념식을 앞두고 체제 결속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해석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우리 군 당국은 평시 대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경계태세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MBN뉴스 박통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