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여야 대선 예비후보들의 자금 모금 경쟁도 달아올랐습니다.
후원금 모금이나 출판기념회 같은 고전적인 방식은 물론, 새로운 모금 방법도 눈길을 끕니다.
김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대선 경선 후보가 모을 수 있는 후원금은 대선 비용 한도액의 5%인 27억 9,885만 원입니다.
현재 출마를 선언한 여야 후보만 13명.
모금 경쟁은 치열할 수밖에 없습니다.
후원회 계좌 개설은 후보 대부분이 하는 고전적인 방식.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은 어제(24일)부터 ARS 전화로 후원을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윤선 / 국민행복캠프 대변인
- "고액의 후원도 힘이 되지만 국민 여러분의 작은 격려, 작은 후원이 정말로 저희에게 큰 힘이 됩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출판기념회를 택했습니다.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치열한 경쟁 속에서, 펀드 운용과 마일리지 후원금 전환을 비롯한 기발한 아이디어들도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자금 모금과 사용 내역을 공개해 이슈가 된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은 560억 원 상당의 펀드 운용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김두관 전 경남지사는 휴대전화 마일리지의 후원금 전환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출마 선언을 한 안철수 서울대 교수는 책을 출간한 지 3일 만에 12만 부가 팔리는 매진행렬이 이어져, 인세가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