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대선 예비후보 경선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는 참여정부의 공과를 두고 '난타전'이 펼쳐졌습니다.
내일(29일)부터 이틀 동안 여론조사를 통해 본 경선에 오를 후보 5명을 추리게 됩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후보는 참여정부에 대한 공격을 정면으로 맞받아쳤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
- "민주정부 10년의 자긍심까지 잃어서는 안 됩니다. 경제도 안보도 민주정부 10년이 이명박 정부보다 훨씬 잘했습니다."
손학규·김두관 후보는 문 후보 견제를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
- "참여정부에 대한 자긍심이 없어서 대선에 졌다고 억지 주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돌아온 참여정부로 다시 정권 달라고 할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김두관 /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
- "제가 언제 친노를 비난했습니까? 공천을 엉망으로 해서 총선 망친 당내 패권세력 비판했을 뿐입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 대한 성토도 계속됐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
- "제2의 불량 대통령 박근혜를 탄생시켜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주장합니다."
▶ 인터뷰 : 조경태 /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
- "박근혜를 이긴 남자, 조경태가 반드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필승카드를 자신한 후보도 있었습니다.
▶ 인터뷰 : 김영환 /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
- "북한에 남한 공단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남한에 북한 공단을 만드는, 개성공단을 역발상 하는…"
▶ 인터뷰 : 박준영 /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
- "제가 도지사로 일한 지역을 대한민국에서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만들었습니다."
▶ 인터뷰 : 김정길 /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
- "평화적인 정권 교체 이뤄질 수 없다는 안타까움 때문에 제가 이 자리에 섰습니다."
민주당은 이틀간 여론조사를 벌여 본 경선에 진출할 후보 5명을 뽑습니다.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이른바 빅4로 불리는 문재인·손학규·정세균·김두관 후보는 통과할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