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박지원 원내대표가 검찰에 전격 출석함에 따라 체포동의안 처리 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명준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새누리당은 박지원 원내대표의 검찰 출석에 어떠한 입장입니까?
【 기자 】
새누리당은 박지원 원내대표가 검찰에 출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당연한 일이라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새누리당 김영우 대변인은 MBN 기자와 통화에서 "박지원 원내대표의 검찰 출두는 너무나 당연한 일로 만시지탄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세 번씩 검찰 소환에 불응하는 모습은 법도 국민의 감정도 저버리는 행위였다"면서 "앞으로 박지원 원내대표는 사법적인 절차에 충실히 응해야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새누리당은 오늘 아침 의원총회을 열고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 체포동의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기로 당론을 확정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체포동의안이 표결에 필요한 의결정족수인 재적의원 과반을 채우기 위해 선진통일당과 무소속 의원들의 협조를 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박지원 원내대표가 검찰에 출석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대승적 결단이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원식 원내대변인은 조금 전 브리핑을 통해 여야 개원 합의사항을 존중하고 8월 민생국회를 열어야 한다는 데 걸림돌이 되지 않기 위해 박 원내대표가 출석을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우 원내대변인은 다만 박 원내대표가 검찰에 출석한 것은 당당히 수사에 응하는 차원일 뿐, 검찰이 주장하는 혐의사실을 인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검찰 출석 전 자신의 트위터에 "있지도 않은 사실에 대해 조사를 받는 것이 억울
일단 박지원 원내대표가 검찰에 전격 출석함에 따라 내일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박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명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