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이 4파전으로 압축되면서 2위 싸움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후보마다 초반 4연전에 사활을 거는 모습입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후보가 1위를 달리는 가운데, 민주통합당 경선은 2위를 누가 차지하느냐를 놓고 당 안팎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문 후보의 지지율이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는 만큼, 경선에서 2위를 차지한다면 결선투표에서 대역전극을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오는 25일 제주를 시작으로 치러지는 지역 순회경선 4연전이 초반 판세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후보들은 막판 표심잡기에 공을 들였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공식 일정은 자제한 채 첫 TV토론과 제주 경선 준비에 주력했습니다.
정세균 후보는 국회에서 금융개혁 정책을 발표한 데 이어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대권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
- "통찰력과 위기관리 능력과 갈등을 조정하는 능력이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이런 점에 있어서는 훈련이 잘돼 있다고 자부심을 가지고 있고…."
김두관 후보는 전국 철도노조와 정책간담회를 갖는 등 노동계 표심잡기에 공을 들였습니다.
▶ 인터뷰 : 김두관 /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
- "농민운동과 사회운동을 하면서 이 땅에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의 땀의 대가가 실현되는 사회 정치적 시스템을 늘 고민해 왔습니다."
손학규 후보는 제주에서 직접 선대위 회의를 주재하고 대선 슬로건인 저녁이 있는 삶 정책 발표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최인규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