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멘토로 알려진 법륜 스님이 대선 후보 단일화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안 교수의 출마 선언이 사실상 9월 이후로 미뤄진 가운데 누가 민주당과의 가교 역할을 할지도 관심사입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법륜 스님이 안철수 서울대 교수와 민주통합당의 연대 필요성을 시사했습니다.
국회의원들의 초청으로 국회를 방문한 법륜스님은 '시대정신과 대통령 선거'를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 인터뷰 : 법륜 / 스님
- "정치를 전혀 모르는 사람에 대해 기대가 커지는 것은 정치권이 반성해야 합니다. 잘 운영할 수 있는 사람과 될 수 있는 사람이 서로 협력해야 합니다."
안 교수와 민주당의 연대가 본격화하면 법륜 스님을 초청한 김한길 최고위원, 안 교수가 책에 추천사를 쓴 송호창 의원 등이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대선 후보 경선이 이번 주말로 다가오면서 안 교수의 출마 시점은 9월 말이 돼야 가능할 전망입니다.
단일화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경선 중에 출마를 선언하기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한편, 안 교수 측은 룸살롱 파문 등 각종 의혹 제기에 대해 대꾸할 만한 가치가 없는 해프닝에 불과하다고 반박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