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강원지역 순회 경선에서도 문재인 후보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문 후보는 손학규 후보의 강세 지역인 강원에서도 승리하면서, 사실상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류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강원지역 경선에서도 문재인 후보의 독주는 계속됐습니다.
문 후보는 총 투표수 6천여 표 가운데 45%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제주와 울산에 이어 또다시 1위를 차지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4명의 힘을 하나로 모아서 백배, 천배 힘을 키워야 합니다."
강원이 제2의 고향이라며 지지를 호소한 손학규 후보는 2위를 차지했고, 김두관 후보와 정세균 후보가 각각 뒤를 이었습니다.
문 후보가 초반 3연승을 거두면서, 결선투표 무산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가운데 문 후보 대세론은 이제 굳히기에 들어가는 모습입니다.
한편, 손학규 후보와 김두관 후보 측은 모바일투표 공정성 시비와 관련해 문 후보 캠프가 불법 콜센터를 가동한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 인터뷰 : 김두관 /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이런 모바일투표 시스템이 민주당 경선을 총체적으로 어렵게 만든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이번 주에 충북과 전북지역에서 순회 경선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류철호 / 기자
- "문재인 후보가 대세론을 굳힐지, 다른 후보들이 반격에 나설지 다음 충북 경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류철호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