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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정치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출마 선언은 하지 않았지만, 유력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안철수 교수 측이 기자회견을 열어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캠프로부터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근거 없는 의혹을 폭로하겠다며 대선 불출마를 종용했다는 건데요, 국회 취재기자 통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희경 기자!
【 질문 1 】
안철수 교수 측이 갑자기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충격적인 이야기를 했다고요?
【 기자 】
안철수 서울대 교수 측은 새누리당이 안 원장의 여자 문제와 뇌물 문제를 폭로하겠다며 대선 불출마를 종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안 원장 쪽 금태섭 변호사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일 오전 7시57분에 새누리당 정준길 공보위원이 전화를 걸어왔다고 구체적인 시간까지 제시했는데요.
안 원장이 대선에 출마할 경우 여자 문제와 뇌물 문제를 폭로하겠다며 안 원장의 대선 불출마를 종용했다고 말했습니다.
금 변호사는 대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이 이렇게 하는 것은 차마 상상하기 어려운 것이라며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자 국민에 대한 협박이라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 홍일표 대변인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고, 정상적인 상황에서 상식을 가진 입장이라면, 그런 것을 전화로 이야기하고 협박하는 것이 납득이 안 간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당으로서는 전혀 그런 것 생각도 못했었던 것이고 만약에 그런 게 있다면 개인적으로 돌출행동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당에서는 아는 바가 없고 새누리당하고는 무관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금태섭 변호사와 사법연수원 한기수 차이인 정준길 공보위원은 친구로서 통화한 내용이고 협박했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공보위원은 잠시 후에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해명할 예정입니다.
【 질문 2 】
민주통합당 경선 논란이 끊이지 않는 모바일 투표를 계속 진행하면서 예정대로 광주, 전남 지역 순회 경선을 시작했죠?
【 기자 】
네, 모바일 투표의 문제점에 대한 비 문재인 후보들의 계속된 지적에도 민주당 지도부가 선관위의 손을 들어주면서 모바일 투표가 계속 진행되고, 이 시각 현재 광주·전남 경선을 시작했습니다.
오후 6시 정도에 현장·투표소 투표 결과와 함께 모바일투표 결과도 발표한다는 계획인데요.
수천 표가 투표하지
한편, 사실상 분당 수순으로 접어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금식에 들어간 통합진보당의 강기갑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분당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