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박근혜 후보의 대선 공약을 개발할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인선을 마무리했습니다.
대선 화두로 부상한 경제민주화는 김종인 위원장이 직접 챙기기로 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역의원 8명과 박근혜 후보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소속 8명 등 모두 21명으로 구성된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인선이 확정됐습니다.
거시 경제 분야는 김광두 원장이, 복지는 최성재 한국사회복지학회 회장, 비정규직 대책을 포함한 일자리는 이종훈 의원이 각각 담당합니다.
앞으로 소위와 추진단 위원 인사가 끝나면 국민행복추진위는 100명의 이상의 매머드급 조직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박근혜 후보의 대표 공약으로 자리 잡은 경제민주화는 김종인 위원장이 직접 맡기로 해 이를 둘러싼 당내 갈등에서 우위를 점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 "대통령 선거 공약을 후보가 받아들여서 확정됐는데 거기에 대해 원내대표가 이러쿵저러쿵 얘기한다는 것은 상식으로 봐도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해서는 별로 신경 쓸 필요가 없을 겁니다."
상징성이 큰 외부 인사의 기용보다는 박근혜 후보 외곽 조직이 대거 참여했다는 점에서 박 후보가 그동안 강조해왔던 정책을 수렴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입니다.
특히 새누리당은 야당보다 빨리 공약 개발에 착수한 만큼 정책·이슈를 선점해 야당 후보보다 한발 앞서나간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