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NLL 침범 등 최근 북한의 도발은 대선에 개입하려는 의도가 있다며 철저한 대비에 나섰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동북아 평화를 지키기 위해 실용적인 군사력을 건설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공중조기경보통제기 피스아이와 해상초계기에 이어 공세전력의 핵심 육·해군 헬기가 상공에 등장합니다.
수송기에서는 적 지역을 침투하는 특전사와 해병대 요원이 하늘로 뛰어내립니다.
세계 창공에서 국격을 높인 블랙이글도 아찔한 비행에 나섭니다.
제64주년 국군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육해공군 전력이 모두 모였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여전히 포기하지 않았으며 동북아 지역에서 영토문제를 두고 군사적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며 강군 건설을 역설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첨단전력과 기반전력 구성을 최적화하고 각급 제대들이 전력을 균형적이고 완전하게 발휘하도록 실용적 군사력을 건설해야 합니다."
이에 앞서 청와대에서 열린 외교안보장관회의에서 정부는 최근 북한 어선의 NLL 침범은 정략적인 기획 도발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대선 개입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 대통령도 선거를 앞두고 튼튼한 국가안보 태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 스탠딩 :이성수 / 기자
-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북한 최고인민회의가 주민들의 민생개선 조치를 다루지 않았다며 실망스럽다는 평가도 내놨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