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선에선 인터넷 민심, 이른바 '넷심'을 잡기 위한 후보 간 경쟁이 뜨겁습니다.
SNS 여론을 주도하는 젊은 층은 물론, 재외국민의 표심도 적극 반영한다는 전략입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나라밖 국민과 화상채팅을 하고, 트위터로 질문을 받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무소속 대선 후보
- "선거 과정에 접어들고 저와 국민이 소통할 필요를 느끼고 있기 때문에 다음 주 월요일부터 (트위터를)시작하겠습니다."
이처럼 올해 대선에선 후보들이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유권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젊은 층 공략을 위해 SNS본부를 별도로 설치했습니다.
▶ 인터뷰 : 김철균 / 박근혜 캠프 SNS 본부장
- "저희 정책을 알리거나 후보의 인간미나 이런 것을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이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문재인 후보도 SNS네트워크를 설치하고, 선거운동에 IT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문용식 / 민주당 인터넷소통위원장
- "SNS를 통해서 펀드를 구매할 수 있도록 정보를 드리고 동영상도 뿌려 드리고 활발하게 의견을 교환할 수 있도록 각종 정보를 제공해 드릴 겁니다."
안철수 후보는 SNS를 통해 정당조직이 없다는 약점을 극복한다는 전략입니다.
SNS는 20·30세대와 재외국민의 민심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 mods@mbn.co.kr ]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