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한계선 포기 발언' 논란이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야당에 'NLL 끝장 토론'을 제안했고, 박근혜 대선 후보는 NLL을 포기하려는 사람들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다는 강경발언을 내놓았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김희경 기자!
【 질문 1 】
'NLL 끝장 토론을 하자'는 말, 무슨 내용입니까?
【 기자 】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가 서해 북방한계선인 NLL 논란에 대해,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에게 'NLL 관련 끝장 토론'을 제안했습니다.
박 원내대표가 어제(18일) "NLL은 엄격히 말하면 영토선이 아니"라고 말한 것에 대한 반박입니다.
이에 대한 새누리당 신의진 원내대변인의 브리핑 내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신의진 /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하루빨리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차원에서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박지원 원내대표에게 끝장 토론을 할 것으로 정식으로 제안합니다."
이에 민주통합당의 윤관석 원내대변인은 "지금 필요한 것은 이한구 대표와 허위사실을 이야기한 정문헌 의원의 진심 어린 사과와 재발방지"라고 반박했습니다.
【 질문 2 】
박근혜 후보도 서울당선대위 발대식에서 강도 높은 발언을 했죠?
【 기자 】
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최근 북방한계선인 NLL을 둘러싼 논란을 언급하면서, NLL을 포기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나라를 맡길 수 있겠느냐고 말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위기 상황 속에서 나라를 불안한 야당에 맡길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후보는 최근 보도되는 내용을 보고 분명한 입장을 밝힐 필요를 느꼈다면서, 대화록 공개에 대해서는 그 내용을 확실하게 알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 진실을 이야기하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박 후보는 태고종을 예방한 데 이어 관음종과 진각종을 차례로 예방해 불심 잡기 행보를 이어갑니다.
한편, 논란이 일고 있는 정수장학회 문제에 대해서는 모레(21일)인 일요일에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질문 3 】
야권 대선주자들의 행보도 알아볼까요?
【 기자 】
문재인 후보는 오후에 동묘 파출소를 찾아 국민의 안전을 위해 휴일도 없이 일하는 경찰들을 격려했습니다.
아침에는 시·도지사 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연방제 수준의 분권 국가를 만들어 지방분권이 본격화되는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고성 통일 전망대를 방문하고 전망대 주변 마을 주민들과 만나 금강산-평창-설악산을 잇는 '금강산 그랜드'에 대한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어 강원도 전통시장과 강릉 커피축제 방문에 이어 평창 동계올림픽 현장을 찾았습니다.
한편, 안 후보 측 김성식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은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가 참여하는 3차 TV 토론을 제안했는데요.
박근혜 후보 측은 이에 대해 TV토론은 환영하지만, 문 후보와 안 부호가 단일화를 공언했기 때문에 단일화해서 한 사람만 나와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