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장관이 오늘(24일) 밤 우리나라의 탄도미사일 사거리 연장과 관련한 후속 조치를 논의합니다.
북한의 국지도발과 핵위협에 대비한 새로운 대북억지 전략도 내놓을 전망입니다,
워싱턴 현지에서 정성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관진 국방장관이 워싱턴 한국전 참전비 헌화를 시작으로 사흘간의 미국 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김 장관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 밤 리언 파네타 미 국방장관을 만나 양국의 주요 군사 현안을 논의합니다.
이번 회담은 우리 군의 탄도미사일 사거리 연장 합의 후 처음 열리는 것인 만큼 미사일 능력 증강에 따른 대북억지력 강화 방안이 집중 논의될 전망입니다.
특히, 북한 전역의 핵심 시설을 실시간 탐지·식별하고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이른바 '킬 체인(Kill Chain)'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양국의 협력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입니다.
양측은 또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 위협에 대한 확장억제력을 보다 실질적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눕니다.
이 밖에 서해 NLL도발 등 북한의 국지도발에 대한 한·미 공동 대응 태세와 사이버 안보협력 문제도 논의될 전망입니다.
▶ 스탠딩 : 정성기 / 기자 (워싱턴 DC)
- "북한이 '임진각 타격' 위협 등 대남도발 의지를 꺾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한미 국방장관이 보다 강력한 대북억지 전략을 내놓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정성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