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토론에선 불꽃 설전이 펼쳐졌지만 단일화 방식 협상은 여전히 표류하고 있습니다.
문재인·안철수 후보가 담판을 통해 단일화 룰을 정하기로 했습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교착상태에 빠진 단일화 룰 협상을 위해 결국 문재인·안철수 후보가 오늘(22일) 담판에 나섭니다.
▶ 인터뷰 : 문재인 후보, 안철수 후보
"- 협상이 지지부진하니까 내일 당장이라도 한 번 만나 보시겠습니까? - 네 그렇게 하시면 좋겠습니다. 많은 국민분이 답답해하십니다."
담판의 핵심은 여론조사 방식과 시기에 집중될 전망입니다.
특히 어제(21일) 실무협상에서도 양측은 여론조사 문항을 두고 여전히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문 후보 측은 '새누리당 지지층을 제외한 야권 단일후보 지지도'를, 안 후보 측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의 양자대결'을 각각 주장하며 대치했습니다.
이 때문에 두 후보가 담판 테이블에 앉는다고 해도 뾰족한 해법이 나오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 인터뷰 : 문재인 후보, 안철수 후보
"- 처음 주장했던 것에서 조금도 달라지지 않고 있는데 물어보면 (협상팀이)재량이 없다는 겁니다. - 저희가 처음 제안에서 전혀 물러나지 않았다는 것은 제가 알기에는 사실이 아닙니다."
이제 후보등록 마감까지 남은 시간은 닷새.
사실상 오늘(22일) 담판이 단일화의 마지막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