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이번 대선의 최대승부처로 꼽히는 부산을 찾아, 가덕도 신공항 유치에 힘을 실었습니다.
박 후보는 이명박 정부에 대해 민생에 실패했다며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보도에 김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부산 방문에 수천여 명이 몰려들면서, 유세장은 열기로 가득했습니다.
박 후보는 그동안 경북 지역과 유치를 놓고 경쟁하던 동남권 신공항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후보
- "부산 시민 여러분께서 바라고 계신 신공항, 반드시 건설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객관적인 입지 조사를 전제조건으로 달았지만, 사실상 부산 가덕도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평가됩니다.
박 후보는 한 발 더 나아가 그동안 야권의 공격대상이었던 이명박 정부에 대해 처음으로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후보
- "이명박 정부도 민생에 실패했습니다. 저는 과거 정권들과는 완전히 다른 세상과 정부를 만들겠습니다."
이어 회전문 인사 등 이명박정부의 인사정책을 비판하고 탕평인사를 천명하는 등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박 후보는 오늘(30일) 부산에서 하룻밤을 잔 뒤, 내일 경남지사 후보인 홍준표 전 대표와 함께 김해, 창원 등 경남 표심을 훑는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