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오늘(7일) 오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인수위원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삼청동 금융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원회에 나가 있는 MBN 중계차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준희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오늘(7일) 오전 제 뒤에 보이는 금융연수원 건물에서 인수위 전체회의를 처음으로 주재했습니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이 조금 전 회의 내용에 대해 브리핑을 했는데, 우선 박 당선인은 중소기업 살리기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저런 정책보다 손톱 끝에 박힌 가시 하나 빼주는 게 더 바람직하다고 말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없애는 데 중점을 둘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박 당선인은 또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앨 수 있는 컨트롤 타워가 있어야 한다며 정부 조직개편에 대한 철학도 밝혔습니다.
최근 문제가 된 예산안 처리에 대해서는 국회와 정부가 예결위 상설화 등을 통해 예산안 처리가 해를 넘기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당선인은 전체 회의 뒤 통의동 집무실로 이동해 총리 인선 등 국정 구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오후 2시부터는 인수위 분과위원회 간사단 회의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분과별 회의와 정부 부처 업무보고, 그리고 정부 파견 공무원 인사는 일단 오늘은 실시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