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주요 업무 가운데 하나가 정부 조직을 새 정부에 맞게 바꾸는 것입니다.
새 정부 조직은 어떻게 바뀔지 김태일 기자가 미리 짚어봤습니다.
【 기자 】
5년 전 건설교통부와 해양수산부를 통합해 만든 국토해양부.
박근혜 당선인의 공약인 해수부 부활을 통해 다시 이렇게 쪼개질 것으로 보입니다.
해수부는 여기에 농림수산식품부의 수산 정책도 이어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현재의 국토해양부와 농림수산식품부는 건설교통부, 해양수산부, 농식품부 이렇게 3개 부처로 확대될 가능성이 큽니다.
박 당선인의 또 하나의 공약이죠, 바로 미래창조과학부인데요.
이 부처는 어떤 부처가 분리돼 신설될까요?
교육과학기술부는 교육을 전담할 교육부와 과학정책을 전담할 미래창조과학부로 나뉠 가능성이 큽니다.
여기에 지식경제부의 기술정책이 미래창조과학부로 이관될 것으로 보입니다.
종합해보면 교과부와 지경부가 합쳐져 교육부, 미래창조과학부, 산업자원부로 나뉘며 지식경제부는 없어지게 됩니다.
여기에 정보통신전담 기구 신설도 점쳐집니다.
지식경제부와 방송통신위원회로 이원화돼 있는 정보통신정책업무가 합쳐져 정보통신부와 방송위원회로 나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의 국제금융 부문을 추가해 금융부를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이렇게 되면 이명박 정부의 15부 2처 18청은 최대 19개 부처로 몸집이 다시 커지게 됩니다.
박근혜 정부의 새로운 정부조직 안.
이달 말이면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