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이번 주는 바쁜 한 주가 될 전망입니다.
주 후반엔 미래창조과학부 신설 등의 내용을 담은 새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하고, 새 정부 첫 총리인선을 위한 검증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번 주 안에 3개 부처 신설을 핵심으로 한 정부조직 개편안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현 15부 2처 18청의 정부조직에 과학기술 정책을 총괄하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 그리고 정보통신 전담부서가 새로 생깁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당선인(지난 10일)
- "새 정부에 신설되는 미래창조과학부는 과학기술 정책과 창조 경제 활성화를 전담하게 될 것입니다."
진영 인수위 부위원장 겸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18일 열리는 고위당정청회의에 참석해 의견을 조율한 뒤 개편안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이 과정에서 부처 간 업무를 조정할 컨트롤타워가 생길지도 관심입니다.
박근혜 당선인도 효율적인 국정 운영을 위한 컨트롤타워의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박 당선인이 책임총리제 도입을 약속한 만큼 별도 기구보다는 총리에게 조정 역할을 맡기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총리 후보군의 기류가 통합을 강조한 호남 인사에서 국정 현안 대처 능력을 갖춘 인물로 바뀐 것도 이런 맥락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당선인은 지난 주말부터 일정을 최소화하고 총리 후보군에 대한 검증 등 인선 작업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 정부 첫 총리 후보자는 이르면 오는 20일쯤 발표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취재: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