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세종시에서 첫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수 기자? (네 정부세종청사에 나와 있습니다.)
이 대통령이 세종시를 방문한 것도 취임 이후 처음으로 알고 있는데요 자세히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이 대통령이 처음으로 세종시를 방문하고 첫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평소 오전 8시에 진행됐던 국무회의는 서울에서 KTX로 내려오는 대통령과 장관들의 편의를 위해 2시간 늦은 10시에 시작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세종청사 개청으로 인해 우려되는 행정비효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모든 부처가 각별히 노력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아울러 이전 부처 공무원들과 가족들의 생활불편 해소와 정주 여건 개선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세종청사로 이전한 국무총리실 사무실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경청했습니다.
【 질문 】
그렇다면 앞으로 국무회의는 어디서 열리게 되는 건가요?
【 기자 】
이 대통령의 이번 세종청사 국무회의 주재는 상징적인 의미에서 한 번 열리는 겁니다.
앞으로 이번 정부에서 국무회의는 기존대로 청와대와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번갈아 가며 열릴 예정입니다.
따라서 세종시에 내려간 국무총리 그리고 기재부, 농림부, 국토부, 환경부 장관 등은 서울로 올라와 회의에 참석해야 합니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 어떻게 되는지도 관심사인데요,
관련 정부 부처에 취재한 결과 아직 확실히 정해진 건 없다는 입장입니다만 여러 상황을 감안하면 올해까지는 주로 서울에서 열릴 가능성이 크다는 예상입니다.
박근혜 당선인이 책임총리제를 공약한 만큼 청와대가 아닌 광화문 청사에서 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세종시에 내려간 장관들은 지금보다는 자주 화상시스템을 통해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세종시 국무회의는 모든 부처 이전이 마무리되는 내년부터 정착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정부세종청사에서 MBN뉴스 이성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