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경제부처 경제사령탑으로 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장이 내정됐는데요.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어떻게 근혜노믹스를 실천할까요?
부총리 내정자는 누구인지,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오석 경제부총리 내정자는 경제기획원을 시작으로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장과 국고국장을 지냈습니다.
17대 인수위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했으며, 지난 2009년부터 4년간 한국개발연구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용준 /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 "현오석 원장은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장과 세계은행 이코노미스트를 역임하고 현재 한국개발원 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경제부총리로서 최대 과제는 현재의 경제위기를 어떻게 돌파하고 향후 부처 이기주의를 어떻게 조정하느냐입니다.
'경제 성장론자'로 알려진 현 내정자의 경제관을 고려할 때 재정 확대나 금리 인하를 통한 경기 부양과 경제 성장에 정책의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현오석 / 경제부총리 내정자
- "우리 경제가 단기적으로 경제 회복을 어떻게 빨리하느냐, 중장기적으로 성장과 복지, 성장 잠재력을 일신할 수 있느냐는 과제를 병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11개 경제부처를 총괄하는 '대통령의 경제 대리인'으로서는 리더십이 약한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됩니다.
현 내정자가 4대강 사업을 예찬하거나 경제성장률을 지나치게 낙관하는 등 정부 눈치를 보며 정권 친화적인 행보를 보여왔던 점도 검증 과정의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취재: 이우진,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