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청와대 수석비서진까지 모두 발표되면서, 박근혜 정부의 인선이 사실상 모두 완료됐습니다.
정무수석에는 예상대로 이정현 정무팀장이 내정됐습니다.
현장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윤범기 기자!
(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
이제 청와대 수석비서관 진용이 모두 갖춰졌는데, 역시나 이번에도 인수위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네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조금 전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이 6명의 청와대 수석 비서관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이 중 절반에 해당하는 3명이 인수위 인사들인데요.
일단, 정무수석은 예상대로 이정현 정무팀장이 내정됐습니다.
이 수석 내정자는 발표 직후 기자실을 찾아 "정무수석은 소통수석이 돼야 한다"며 "야당과 시민단체, 언론의 생각을 잇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교육문화수석에는 현재 인수위 여성문화 분과 간사인 모철민 예술의 전당 사장이,
고용복지수석에는 최성재 인수위 고용복지분과 간사가 내정됐습니다.
그 외에 외교안보수석에 주철기 유엔글로벌컴팩트 한국협회 사무총장, 경제수석에 조원동 조세연구원장, 미래전략수석에 최순홍 전 유엔정보통신기술국장이 임명됐습니다.
역시나 이번에도 '쓴 사람은 또 쓰는' 박근혜 당선인의 인사 스타일이 엿보입니다.
이에 따라 전체 9명의 수석비서관 중 어제 발표한 유민봉 국정기획수석을 포함해 4명의 인수위 인사들이 청와대에 입성했습니다.
전체 수석 비서관의 44%가 넘는 비율입니다.
여기에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장관으로
박근혜 정부의 전체 인선이 완료됨에 따라 이제 화두는 국회에서 처리될 정부조직개편안과 이에 따른 청문회로 옮겨가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