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직법 협상, 이번 주 최대 고비

【 앵커멘트 】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정부조직법 처리와 관련해 여야가 이르면 오늘(11일) 협상을 재개합니다.
이번 주가 정부조직법 처리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이르면 오늘(11일) 원내수석부대표 회담을 재개해 정부조직법 협상 타결에 나섭니다.

주말과 휴일에 별다른 접촉 없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 만큼 이번 주에는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새누리당은 최대 쟁점인 종합유선방송, SO업무를 미래창조과학부로 옮기는 대신 야당이 강조한 공정방송 확보 방안을 만들어 설득한다는 방침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SO를 방송통신위에 남겨 두고 여당이 주장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진흥을 위해 별도의 법안을 제시한다는 전략입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민주당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조만간 회동할 가능성이 큽니다.

실무선의 협상은 사실상 마무리됐기 때문에 이제는 여야 최고 지도부의 '통 큰 정치적 결단'만 남았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북한의 무력도발 위협이 현실로 이어지면 '안보위기' 문제가 부각하면서 여야가 어떤 식으로든 정부조직법을 처리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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