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이 대화채널과 남북 간 협정 파기에 나선 이유는 바로 오늘(11일) 시작된 '키 리졸브' 훈련 때문인데요.
한·미 양국은 훈련 중에라도 북한이 도발을 해 오면 사정없이 응징한다는 계획입니다.
정성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전쟁이 났을 때 미국 본토 병력을 한반도에 전개시키기 위한 '키 리졸브' 한·미 연합 훈련이 오늘(11일) 열흘 간 일정으로 시작됐습니다.
양국 병력 1만3천5백여 명이 참가하는 이번 훈련에는 미 공군의 F-22 스텔스 전투기와 B-52 폭격기 등이 참가합니다.
미 핵추진 항공모함과 이지스 구축함 등도 이미 한국 근해에 도착해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북한은 서해북방한계선 인근 황해도 지역에 배치된 해안포 포문을 열어놓고 포격 도발 의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우리 해병대는 사거리 40km의 K-9 자주포와,
한 번에 36발의 로켓을 발사할 수 있는 최신 다련장로켓포 등을 연평도와 백령도 등에 전진 배치해 즉각적인 응징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북한이 실제 포격 도발을 하면, 공군의 주력 전투기 F-15K가 북한의 해안포 진지를 정밀 타격할 수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대영 / 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F-15K에 탑재된 JDAM은 스마트 폭탄으로서 유사시 북한의 해안포 진지를 정밀하게 공격할 수 있고…."
우리 군은 이 밖에도 북한의 지휘부 시설까지
▶ 스탠딩 : 정성기 / 기자
- "한·미 양국은 조만간 북한의 국지도발 시 미국의 전투기와 폭격기 증원을 명문화하는 공동 국지도발 작전계획을 서명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 "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