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전투태세에 돌입한 북한이 오늘 오후 실제적 위협조치의 하나로 남북간 군 통신선을 단절시켰습니다.
이로써, 남북의 공식적인 접촉채널이 모두 차단됐습니다.
이미혜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이 전화통지문을 통해 남북간 군 통신선 단절을 통보했습니다.
북측의 군 통신선 차단은 지난 2009년 한미 '키 리졸브 연습' 때 이후 4년 만입니다.
북한은 적들의 준동으로 대화와 협력을 위해 개설된 군 통신은 의미를 잃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11일 판문점 남북 연락사무소 간 직통전화 차단에 이어 이번 조치로 남북간의 공식채널은 모두 끊겼습니다.
북한이 1호 전투태세 돌입 후 경고한 실제적인 물리적 대응조치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됩니다.
차단된 군 통신선은 남북간의 출입계획을 주고받는 통로로, 개성공단 출입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통일부는 북한에 군 통신선 차단 철회를 요구한데 이어 개성공단 통행차단에 대비한 대응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미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