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서울 노원병 재보선에서 승리해 국회에 입성할지가 관심사인데요.
만약 성공해 안 전 교수가 신당을 창당할 경우 민주당이 호남에서도 안철수 신당에 밀리는 것으로 자체 조사 결과가 나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안철수 / 무소속 후보
- "무소속 후보 입장에서는 아주 힘든 선거라고 생각을 했고 아마 여론조사도 그런 것들을 반영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새누리 허준영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는 안철수 전 교수, 난립하고 있는 야권 후보들과의 단일화 여부가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관심은 벌써부터 안철수 전 교수의 여의도 입성 이후로 쏠립니다.
안철수 신당 창당을 비롯한 야권발 정계개편 소용돌이가 예상되는 가운데 민주당이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 민심이 심상치 않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이 자체 지지율 조사를 벌인 결과, 전남 지역 전체로는 민주당이 안철수 신당을 앞섰습니다.
하지만 호남의 정치1번지 광주만 보면 37.5%가 안철수 신당을 지지해 민주당 지지율 35.8%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이종훈 / 정치평론가
- "(민주통합당이) 박근혜 정부가 썩 잘하지 못하는 국면에서도 별로 선전을 못 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신당에 대한 대망론이 더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 스탠딩 : 신혜진 / 기자
- "안철수 전 교수의 여의도 입성 여부가 야권발 정계개편의 태풍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