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창조경제가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여기에 농지법 위반과 사외이사 겸직 논란 등 각종 도덕성 문제에 대해서도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에서는 창조경제가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미래부가 선도할 창조경제에 대해 야당 의원들의 송곳 질문이 쏟아졌지만 최 후보자는 애매모호한 답변으로 진땀을 흘렸습니다.
▶ 인터뷰 : 최재천 / 민주통합당 의원
- "창조경제에 대한 최소한의 개념정의는 할 수 있어야 할 것 아닙니까? 누구한테 뭐라고 들었습니까? 내정단계에서."
▶ 인터뷰 : 최문기 /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
-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과 같이 창조경제는…."
최 후보자가 방송분야에 대한 경험이 없다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 인터뷰 : 남경필 / 새누리당 의원
- "제가 인사말 보니까 정보 통신에 대해서는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 방송에 대해서는 한 말씀도 없으시네요?"
▶ 인터뷰 : 최문기 /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
- "방송에 대해선 제가 말씀을…."
도덕성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지난 2003년 평택시에 농지를 사놓고 농사를 짓지 않았다는 야당의원들의 추궁에 최 후보자는 명쾌한 해명을 하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최민희 / 민주통합당 의원
- "농지를 취득할 수 있는 자격은 며칠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사람인지 아십니까? 모르세요?"
대학 교수 시절 6개 기업의 사외이사를 겸직
여야는 오늘 최문기 미래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지만 야당이 자료 제출 등을 문제삼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적지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