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사히 신문은 "북한이 장거리미사일 KN-08로 보이는 물체를 동해로 이동시켰다"면서 "미국 본토 도달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사실과 달랐습니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동해로 미사일이 옮겨진 것은 맞지만, 미국 본토 타격은 사실이 아니라면서 잘못된 정보라고 밝혓습니다.
▶ 인터뷰 : 김관진 / 국방부 장관
- "KN-08은 아닙니다. 하지만, 여기 이 자리에서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겠습니다. "
"개성공단 10일까지 전원 철수" 보도도 와전된 미확인 정보였습니다.
미확인 정보가 확산되고 북한의 위협이 갈수록 거세지면서 국민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허춘중 / 서울 화곡동
- "뉴스를 보면 많이 불안하다 그래요. 해외에 있는 친구들이 전화 와서 괜찮으냐고 전화하는 친구들도 있고…. "
북한의 전쟁 위협 수위가 높아지자 필리핀과 태국 등 동남아 국가들은 자국민 대피계획을 세우는 등 매우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필리핀 외교부는 한반도 상황 악화에 대비해 김해, 대구, 부산 등을 필리핀 교민 철수 집결지로 선정하고, 태국 정부도 자국민 대피 계획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에는 동남아 국가들이 자국민 철수를 지시했다는 내용으로 퍼져 나갔습니다.
MBN뉴스 이미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