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개성공단으로 가는 길이 막힌 지 오늘(8일)로 벌써 엿새째입니다.
가동을 멈춘 기업들이 늘어가는 가운데, 이번 주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공단으로 가는 길이 막힌 지 벌써 일주일이 다 돼 갑니다.
원자재도 이미 바닥을 드러냈고, 특히 근로자들이 사용할 생필품이 모자란 게 가장 큰 고통입니다.
▶ 인터뷰 : 유창근 / 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 (지난 6일)
- "(출입 정상화 안 되면) 일부 패닉상태에 빠지지 않겠나…. 정말 심각합니다. 기업이 거의 고사 위기에 처하는 거죠."
설상가상, 어제(7일)는 체류 중이던 우리 근로자 한 명에게 위급상황이 벌어졌고, 북한은 긴급환자와 함께 모두 2명에게 긴급 출경을 허락했습니다.
현재 514명의 우리 근로자가 남아있는데 이 가운데 39명이 오늘 내려올 예정입니다.
지난 5일 북한의 명절 청명절 이후 주말이 이어지며 공단은 휴무에 들어갔습니다.
정상적인 조업이 다시 이뤄지는 월요일.
▶ 스탠딩 : 박문영 / 기자
- "오늘은 이곳 통일대교에서 북한을 향해 시원하게 달리는 차들을 볼 수 있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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