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와 첫 만남…박 대통령 "공정한 시장 경제 앞장서 달라"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재계 총수들을 만났습니다.
공정한 시장 경제에 앞장서 줄 것과 투자 확대를 요청했고, 재계 인사들도 이에 화답했습니다.
송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이건희 삼성회장, 정몽구 현대차 회장, 구본무 LG 회장.

한국 재계의 거물들이 한자리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순방에 함께한 경제사절단입니다.

박 대통령은 거물급 경제사절단 덕분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갖고 있는 막연한 불안감이 많이 줄었다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이렇게) 동행하셔서 한국 경제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걸 보여줘 자연스러운 IR기회가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재계 총수들과 취임 후 처음 만난 박 대통령은 각종 규제를 확실하게 풀겠다며, 대기업들에게 투자확대를 당부했습니다.

재계 총수들도 긍정적으로 화답했습니다.

▶ 인터뷰 : 이건희 / 삼성그룹 회장
- "삼성은 창조경제의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는데 최선을 다하고 투자와 일자리를 최대한 더 늘려서 우리 경제를 튼튼히 하는데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미국 상공회의소가 주최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우리 경제 정책을 설명하고 미국 재계 요청을 청취했습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