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상임위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안철수 의원, 보건복지위 배정을 받으면서 일단락 되는 듯 했는데요.
강창희 국회 의장이 복지위 배정을 거부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미혜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강창희 의장이 오늘 오전 여야 원내대표를 불러 안철수 의원에 상임위 배치 문제를 재검토하자는 뜻을 밝혔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강창희 국회의장은 오늘(9일)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와 민주당 박기춘 원내대표를 국회의장실에서 만났습니다.
보건복지위를 배정받은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상임위 배치 문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건복지위 소속 민주당 이학영 의원이 정무위원회로 옮겨 가고, 안 의원이 복지위로 옮기기로 두 의원이 합의한 것을 사실상 거부한 것입니다.
비교섭단체 의원의 상임위 배정은 법적으로 국회의장에게 있는데, 강 의장은 사전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에 대해 불쾌감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강 의장이 민주당과 안 의원 간 합의에 관계없이, 직권으로 안 의원 상임위를 정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
한편 4·24 보궐선거에서 노회찬 전 의원 지역인 서울 노원병에서 당선된 안 의원은 노 전 의원이 속해 있던 정무위원회로 가는 게 관행이지만 주식 백지신탁 문제로 다른 상임위를 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미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