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된 피해 여성이 미국 현지경찰에 신고할 당시 주미 한국문화원 직원과 함께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현지 소식통은 한미 정상회담이 끝난 다음 날 오전 7시쯤 패어팩스 호텔 내 한 사무실에서 대사관 인턴직원이 울고 있었으며 한국 문화원 소속 직원과 대화하던 중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내용이 흘러나왔다고 전
또 피해 인턴직원과 문화원 직원은 오전 8시경 경찰에 성추행 신고를 했고 현지 경찰은 이후 호텔로 조사경찰관을 보내 상황을 파악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문화원 관계자는 "인턴직원이 우는 소리가 들리고 이런 저런 얘기가 있어 곧바로 청와대 선임행정관에게 사실을 알렸다"며 피해직원의 신고를 묵살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