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원전 비리는 천인공노할 중대 범죄"

정홍원 국무총리가 "원전의 안전과 직결된 주요 부품의 시험성적을 위조해 납품한 것은 천인공노할 중대한 범죄"라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원자력발전과 관련된 모든 비리를 철저히 수사해 원인과 책임 소재를 명확히 규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정 총리는 이어 "부정과 비리에 관련된 자는 누구든지 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하고 징계 등 조치를 하라"며 "그 결과를 국민에게 명명백백하게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총리는 앞서 오늘 절전을 호소하는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원전 비리 사건 규명이 먼저라며, 어젯밤 갑자기 취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