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해킹 집단 어나니머스가 6.25 전쟁일에 맞춰 북한을 사이버 공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킹으로 확보한 문건도 공개할 것으로 보여 상당한 파장이 예상됩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제 해킹 집단 어나니머스가 예정대로 내일 북한을 사이버 공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어나니머스의 일원이라고 밝힌 한 해커는 트위터를 통해 25일 12시 조선중앙통신과 구국전선 등 46개 웹사이트에 대한 공격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방식은 디도스 공격으로 북한 웹사이트 기능을 마비시키고 자료를 빼내는 해킹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공격의 목적은 북한 주민이 외부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정보를 빼내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공격이 북한 내부 인트라넷을 못 쓰게 만드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해킹으로 확보한 북한 내부 문건 중 일부를 공개할 예정이라며 어떤 정보를 내놓을지는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논평을 통해 "오합지졸에 불과한 어나니머스가 감히 우리의 체제를 어째 보겠다겠다고 하고 있다"며 비난했습니다.
어나니머스는 지난 4월 북한의 대남 선전용 우리민족끼리 사이트를 해킹하고 가입자 1만 5천여 명의 정보를 공개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