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외교부 분위기는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오지예 기자, 이 시각 표정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앞서 전해드린대로 외교부는 샌프란시스코 영사관 직원 3명을 현지 공항에 보내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장에는 한동만 총영사와 홍성욱 부총영사, 이동률 사건사고 담당 영사 이렇게 나가 있는데요.
홍성욱 부총영사와 방금 통화를 한 결과, 사망자 1~2명 정도다, 부상자 2~30명 정도라는 외신 보도 내용 토대로 확인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확히 파악된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승객은 2백 아흔 한 명 가운데 우리 국민 일흔 일곱 명이 타고 있었다는데, 부상자와 사망자 모두 파악이 정확히 안되고 있는 겁니다.
홍성욱 부총영사는 다급한 목소리로 부상자를 병원에 옮기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현재 병원 5~6곳에 부상자를 이송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병원 이름까지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홍성욱 부총영사는 또 현재 영사관 직원 최소 1명씩 병원에 배치해 부상자들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위급한 상황인 만큼 공항 가까운 곳으로 즉각 보내려고 노력하지만, 병실 수요를 확인하느라 환자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는 것 조차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 홍성욱 부총영사를 비롯해 현지에서 발생한 사건사고를 담당하는 이동률 영사 역시 긴급한지 전화 연결이 잘 안되고 있습니다.
5번 전화를 걸었는데 끊기기가 일쑤고, 연결이 된다 하더라도 간단한 대화 조차도 나누지 못하고 있습니다.
홍성욱 부총영사와 이동률 영사는 사고 현장 확인과 함께 우리 정부와 수시로 교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MBN뉴스 오지예입니다.